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회복탄력성에 관한 연구 -남양주시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중심으로-

송애연 | 조회 82 | 작성일 :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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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들은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된 이래 가뜩이나 높았던 스트레스가 더욱 높아진 것처럼 보인다. 보육교사들은 그릇된 아동의 품행을 다루고, 극성 학부모의 잦은 항의와 원장의 잡무 요구 등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을 접하면서 다른 직업인들보다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은 보육교사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으며, 보육교사로서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실제로 보육교사들은 우울 징후,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 저하, 직무 만족감 저하 등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동들에게 회복탄력성의 중요한 역할모델이 되어야 할 교사 스스로가 회복탄력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아동들의 회복탄력성 발달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이유로 보육교사의 회복탄력성을 연구해 보았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극도의 어려움을 느끼는 스트레스 상황에 잠시 좌절하기도 하지만 이내 적응하여 새롭게 도전하는 정신적 성숙과정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교사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은 교사가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면서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역량을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회복탄력성 수치를 측정하는 설문지로는 KRQ-53으로 선정하였으며, 비교대상인 일반인의 회복탄력성 지수도 역시 김주환 박사가 저술한 회복탄력성에 제시된 수치를 참고로 하였다(김주환, 2020).

보육교사에 대한 회복탄력성 조사는 시간 차를 두고 2회에 걸쳐 이뤄졌다. 1차는 20215월에 실시됐으며, 2차 조사는 202110월이 실시되었다. 코로나(COVID-19)가 점차 기승을 부리던 때여서인지 보육교사들의 회복탄력성 점수가 아주 미미하게나마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2차 조사 공히 한국성인 평균 회복탄력성 점수보다 약간 낮았다. 물론 1차 조사 때보다 2차 조사가 1.18점이나 낮아졌다. 이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보육교사들의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회복탄력성이 점차 낮아졌음을 추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었다.

 

 

구분

소분야별

소분야별 획득점수

표본의 평균 획득점수

한국성인

평균점수

1

2

1

2

자기조절

능력

감정조절력

20.30

20.10

64.40

63.02

63.5

충동통제력

21.56

21.26

원인분석력

22.54

21.66

대인관계

능력

소통능력

19.72

21.44

65.66

67.12

67.8

공감능력

21.50

22.54

자아확장력

24.44

23.14

긍정성

자아낙관성

22.44

23.32

64.28

63.02

63.4

생활만족도

16.86

15.88

감사하기

24.98

23.82

총점

 

 

194.34

193.16

195

 

 

 

결론적으로 보육교사들의 회복탄력성은 코로나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외출금지, 학부모들의 자녀 과보호 등에 따른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회복탄력성이 감소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보육교사들은 스트레스가 가중될 경우 스스로 긍정적 마음을 갖고 매사를 좋은 방향으로 바라보며 운동을 지속하는 습관을 길러 회복탄력성을 높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